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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들 비대면 결제 성장에 밴사업 잇따라 철수
작성자 포유인포텍 작성일 2021.05.31 조회수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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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카드사가 줄줄이 밴(VAN)사업에서 철수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악화됐고, 비대면 확대 등 결제 환경이 변화한 영향이다. 과거 7개 카드사가 지분을 투자해 출범한 한국신용카드 결제 주주에는 이제 삼성카드, 비씨카드만 남게 됐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1분기 밴 산업을 영위하는 한국신용카드결제 지분 12.7%를 매각했다. 국민카드도 1분기에 14.99%를 처분하며 사업에 손을 땠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밴사의 수익성 악화 등 시장 현황을 감안해 전략적 지분투자의 익스포저를 일부 줄이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실제 밴 사업은 온라인쇼핑 등 비대면 결제가 확대되고, 카드 가맹점 수수료가 지속적으로 인하되면서 수익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조사한 자료를 보면 시장점유율 98%를 차지하는 주요 밴사 13곳의 작년 당기순이익은 10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9%줄었다. 신용카드 거래 건수가 줄고 온라인 거래 비중이 늘면서 주요 수익원인 중계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영향이다. 반면 온라인쇼핑이 늘면서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의 수익은 증가했다.

 

 한국신용카드결제의 경우 당기순이익은 2014년 32억원, 2015년 32억원으로 꾸준한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2016년 20억원에서 2019년 4억 1000만원, 2020년 8억 7000만원으로 급격히 악화됐다.

 

 업황이 위축되면서 카드사들은 줄줄이 지분을 매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하나은행이 처음으로 지분을 매도하며 발을 뺐고, 이어 롯데카드, 현대카드가 올 초 주식을 처분했다. 이에 출자 7개사중 삼성카드, 비씨카드만이 남게됐다.